광고회사 구글의 마케팅 지식 플랫폼
구글은 어떤 회사일까요? 흔히 IT기업이라고 하지만, 저는 광고매체사라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대부분의 매출이 검색광고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광고회사 구글은 Think with Google 이라는 사이트에서 마케팅의 최신 트렌드와 연구조사 자료를 제공합니다.
대부분은 기사, 인포그래픽, 영상, 사례연구 등의 형태로 정보를 제공하고 뉴스레터 구독을 통해 잠재고객을 고객으로 만들려는 활동을 합니다.
구글의 Think with Google 사이트 화면 (클릭하면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독점기업 구글도 콘텐츠 마케팅을 하는 이유
구글이 이렇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람들에게 광고를 더 잘 하는 비법을 공짜로 알려주고, 실제로 자신의 서비스를 그 방향으로 개발하면 잠재고객이 필요할 때 구글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사이트를 보자마자 드는 생각은 ‘아니 왜 독점기업 구글이 저렇게 열심히 광고에 대한 콘텐츠 마케팅을 하지?’ 였습니다. 구글은 검색광고의 독점기업이지만 광고시장 전체에서는 경쟁매체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검색광고를 통해 더 큰 효과를 내는 방법을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전파해야한다는 목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방법은 슈퍼볼 광고나 단발성 캠페인이 아니라 꾸준히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 마케팅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콘텐츠 마케팅의 정석 Think with Google
Think with Google은 콘텐츠 마케팅의 정석을 밟고 있습니다.
- 외적으로는 자신이 제일 잘하는 영역(niche)에서 오디언스에게 정보와 (가끔은 즐거움)을 주어 해당분야의 스토리텔러가 되었습니다. 스토리텔러에게는 구독자가 따르고, 구독자는 고객이 됩니다.
- 내적으로는 매체사처럼 콘텐츠를 생산하고 배포합니다. Think with Google 의 기사들은 모두 해당 주제에 전문성을 지닌 구글 직원이 구글 자체의 데이터와 연구조사자료를 이용하여 작성합니다.
마치며
구글의 사례를 통해 강조하고 싶은 두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 (저런 것을 안 해도 될 것 같은)구글도 한다. 특히 B2B 영역에서 콘텐츠 마케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 구글 정도 하기는 어렵지 않다. 내가 최고인 영역에서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고 배포하면 된다.